한강 김포대교서 소방보트 뒤집혀 소방관 2명 실종…수색 中

한강 김포대교서 소방보트 뒤집혀 소방관 2명 실종…수색 中

기사승인 2018-08-13 10:01:07

한강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다 실종된 소방관을 찾는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13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실종 소방대원 2명을 찾는 수색 작업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수중 수색은 밀물로 만조가 되는 오전 10시에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전날 오후 1시33분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대원 A씨(37)와 B씨(37)는 김포대교에서 작업 중에 구조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던 민간보트는 사용할 수 없는 폐보트가 강물에 떠내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소방당국은 밀물로 강이 불어 신곡수중보의 유속이 느려지는 전날 오후 10시를 수색 적기로 보고 장비 59대, 인력 880명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다. 강화대교에서 한강 하류 방면 30㎞ 까지 구간을 샅샅이 뒤졌지만 실종된 소방관들을 찾지는 못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밀물 때 수중의 유속이 많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물속은 유속이 빠르고 시계도 확보되지 않았다”며 “날이 밝으면 시계가 좀 더 확보돼 야간보다는 수중수색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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