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몰카’ 워마드 게시글, 경찰 수사 착수…총학생회가 고발

‘서울대 몰카’ 워마드 게시글, 경찰 수사 착수…총학생회가 고발

기사승인 2018-08-13 15:43:42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올라온 ‘서울대 학내 남자 화장실 몰카(불법촬영)’ 게시물과 관련, 작성자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신재용 총학생회장은 13일 오후 해당 글을 올린 워마드 회원을 조사해달라며 고발장을 서울 관악경찰서에 제출했다.

신 총학생회장은 “경찰이 진상조사를 하고 음란물 유포죄와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면 엄히 처벌해주기 바란다”며 “학내 구성원의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총학생회는 “3건의 게시물 외에도 서울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몰카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며“워마드 내 서울대 몰카 설치·유포 의혹이 있는 게시글 모두를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워마드에 ‘서울대 중앙도서관 남자 화장실 몰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서울대 측은 게시물이 올라온 뒤 관악경찰서 등과 함께 교내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목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조사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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