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근거지를 둔 유소년 아이스하키팀 ‘하피 이글스’가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하피 이글스’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주 화산빙상장에서 열린 제26회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배 리틀아이스하키대제전 디비전1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벌이며 결승전에 진출, 광운 타이거삭스를 4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피 이글스는 이번 대회서 ▲베스트 골리상 박상우 ▲베스트 플레이어 곽준수, 유정훈 ▲베스트 디펜스 엄예준 선수에 ▲최고지도자상 김은준 감독 등 선수와 감독 할 것 없이 주요 개인상도 휩쓸었다.
이번 대회는 디비전1 11개팀, 디비전2 10개팀, 디비전3 4개팀, 디비전4 4개팀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피이글스를 승리로 이끈 김은준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서로 협심해 승리를 얻을 수 있었고, 남은 대회에서도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달 열릴 ‘경기도지사배 U12 전국아이스하키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1월 창단한 ‘하피 이글스’는 불과 창단 1년밖에 되지 않던 지난해 제25회 협회장배 리틀아이스하키대제전 디비전2에서 우승을 차지해 파란을 일으킨데 이어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국내 아이스하키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