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당국 “가짜뉴스로 리라화 폭락…기사 유포한 SNS계정 수사 中”

터키 당국 “가짜뉴스로 리라화 폭락…기사 유포한 SNS계정 수사 中”

기사승인 2018-08-14 10:33:14

터키 수사당국이 가짜뉴스를 생산, 리라화 가치 폭락을 조장한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시작했다.

13일(현지시간)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내무부는 지난 7일 리라달러환율 상승을 조장하는 게시물을 올린 SNS 계정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내무부가 수사에 착수한 계정은 총 346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탄불 검찰도 이날 성명을 내고 “터키의 안정을 해칠 목적으로 경제적 공격을 감행하거나 이런 활동을 돕는 이들을 상대로 터키 형법과 은행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게시물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터키 언론은 환율 정보를 제공하며 달러 매수를 부추기는 계정이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터키는 경제 위기에 대한 언론 보도가 부족해 시민들이 SNS에서 공유되는 정보에 의존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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