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들, 베트남 식품시장 진출 가능성 봤다

경기도 기업들, 베트남 식품시장 진출 가능성 봤다

기사승인 2018-08-14 10:40:26

경기도내 식품 및 식음료기업들이 베트남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기도와 경기FTA센터는 지난 8~11일 베트남 호치민 SECC전시장에서 개최된 ‘2018 호치민 국제 식품 및 식음료 박람회에 도내 10개 기업 참가의 판로개척을 도왔다고 밝혔다(사진).

경기도에 따르면,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10개 기업은 현지에서 630만 달러의 수주상담을 벌였고, 이 가운데 26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30대 미만이고, 경제성장에 따른 가계소득 상승으로 식품 및 식품 유통 부문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등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올해 22번째 개최되는 이번 호치민 국제 식품 및 식음료 박람회는 베트남 최대 식품 및 식음료 박람회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식품원재료, 가공식품, 식음료, 건강식품, 식자재, 식품용기 등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경기도에서는 고려인삼연구, 세림항료, 미쓰리, 진흥식품, 푸드케어, 루시카토, 정심식품, 장봉근헬스케어, 영원무역, 휴크리에이터 등 10개 업체가 참가했다.

도는 10개 참가업체에게 부스임차, 전시물품 편도 운송, 통역원 제공 및 이동차량임차 등 전시회 진행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판로개척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힘썼다.

아로니아 추출물을 핵심으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장봉근헬스케어는 건강식품 유통 판매업체 3사와의 심도 있는 상담으로 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봉근헬스케어 관계자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 관심 증대로 건강식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한국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매년 늘고 있다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성향과 시장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확인하고 왔다고 말했다.

해외전시회 첫 참가업체인 휴크리에이터는 엄마베이커들의 수제쿠키라는 컨셉트로 쿠키를 전시해 베트남 유명 제과 제조업체와 10만 달러 규모의 기술제휴 계약체결을 목전에 두게 됐다.

분말소스 제조회사 미쓰리는 떡볶이 4종을 전시해 베트남 외 태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상담, 샘플 10만 달러의 거래를 진행키로 협의했으며, 향후 20만 달러 가량의 수출물량이 체결될 예정이다.

송용욱 도 국제통상과장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진취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해 경제영토를 넓혀야 한다경기도는 중소기업이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지원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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