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을 위한 ‘언리얼 엔진’ 전국 순회 강연이 5년째를 맞아 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에픽게임즈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지방에 거주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세미나 ‘언리얼 서밋 2018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언리얼 서밋 전국 투어는 수도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에픽게임즈가 각 지역을 찾아 직접 진행하는 기술 교육 세미나로 언리얼 엔진을 이용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컨퍼런스 ‘언리얼 서밋’의 일환이다.
투어에서는 언리얼 엔진을 처음 시작하거나 사용 경험이 많지 않은 개발자를 비롯해 언리얼 엔진으로 게임뿐 아니라 VR(가상현실), 건축, 애니메이션, CG(컴퓨터그래픽스) 등 일반 산업 분야 콘텐츠를 제작하기를 원하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전국 투어는 대전, 전주, 광주, 부산, 대구 등 충청과 호남, 영남 지역의 대표적인 5개 도시에 제주를 포함해 총 6개 도시를 오는 9~10월에 걸쳐 순회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다음달에는 11일 대전을 시작으로, 12일 전주, 17일 광주, 20일 제주에서 진행되며 10월에는 2일 부산, 5일 대구에서 강연이 이어진다.
언리얼 서밋 전국 투어의 강연 내용은 각 지역에 맞춰 다르게 진행된다. 대전과 전주, 광주, 제주에서는 일반 산업 분야에서의 언리얼 엔진 활용에 중점을 두고 부산과 대구에서는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을 핵심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 진행되는 대전과 전주, 광주, 제주의 강연에서는 게임을 넘어 VR, 건축, 애니메이션, CG 등 일반 산업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 언리얼 엔진의 사례와 시네마틱 제작 시퀀서, 3ds 맥스, 캐드, 스케치업 등 데이터를 한 번에 언리얼 엔진으로 가져오는 ‘데이터스미스’를 포함한 일반 산업 분야 지원 패키지 ‘언리얼 스튜디오’가 소개된다. VR 개발을 위한 강연도 준비됐다.
오는 10월 진행되는 부산과 대구 강연에서는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멀티플랫폼 게임 ‘포트나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iOS,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윈도우, 맥 등 플랫폼을 아우르는 게임 제작을 위한 언리얼 엔진의 주요 기능과 팁들이 소개된다.
특히 부산 강연에서는 인디 게임 개발사인 넥스트스테이지의 강현우 대표가 연사로 나서 언리얼 엔진으로 모바일과 콘솔 게임을 제작한 경험을 공유하고 소규모 개발팀에 필요한 개발 관련 팁을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한다. 일반 산업 콘텐츠 제작을 위한 언리얼 스튜디오 기능과 VR 콘텐츠 개발 기능과 팁도 소개될 예정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5회째를 맞는 이번 언리얼 서밋 전국 투어는 지역별 개발자 커뮤니티의 요구를 사전 조사해 이에 맞는 맞춤 강연을 준비했다”며 “개발자분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언리얼 서밋 전국 투어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 등록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은 언리얼 서밋 전국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