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취업준비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는 'AI·빅데이터·IoT 인재양성 교육'이 4기를 맞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스텍과 함께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관련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온라인 기초과정과 오프라인 심화과정을 오픈했다.

4차 산업 관련 기술인력 부족에 대비한 인재양성은 물론 취업준비생들의 전문역량을 육성, 취업기회 확대를 지원하는 포스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다.

이번 4기 온라인 기초과정은 9월 2일까지 포스텍 홈페이지(http://www.postechx.kr/)에서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프라인 심화과정은 온라인 기초과정 수료생 중 별도 심사로 선발된 인원에 한해 9월 3일부터 10월 24일까지 10주간 포스텍에서 집합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오프라인 집합교육의 경우 체계적인 심화학습으로 단기간에 일정 수준 이상의 4차 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하다.

4기 심화과정부터는 전국 34개 대학 게시판, 취업 관련 온라인 카페 등에 적극 홍보하고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개월간 진행되는 모든 교육과정은 세계적으로 AI와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포스텍 교수진이 개발해 강의하고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비용은 포스코가 지원한다.

1기, 6개 강좌로 시작한 온라인 기초과정은 이번에는 총 13개 과정으로 확대 개설해 지난 6월부터 수강생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6000여명이 인공지능, 머신러닝, 컴퓨팅 사고 등 4차 산업 관련 기초 지식을 학습하고 있다.

오프라인 심화과정 역시 이전 수료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교육내용 등을 보완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포스코가 진행한 1~3기 'AI·빅데이터·IoT 인재양성 교육'을 통해 총 2만6494명이 수료(온라인 교육)했다.

오프라인 심화과정으로 4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 상당수가 포스텍에서 연구 인턴으로 활동하거나 LG CNS, 카카오, SK이노베이션 등 관련 분야 취업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4차 산업 관련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블록체인, 암호화폐, 컴퓨터 비전 등의 기술 교육을 강화해 보다 전문화된 인력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