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희망 해오름 동맹 대음악회' 성료

'2018 희망 해오름 동맹 대음악회' 성료

기사승인 2018-08-17 22:00:00
'2018 희망 해오름 동맹 대음악회'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경주문화재단 제공

'2018 희망 해오름 동맹 대음악회-하나된 울림'이 지난 14일 경주를 시작으로 16일 울산을 거쳐 17일 포항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경주·울산·포항, 세 도시의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해오름 동맹'의 두 번째 합동 공연으로 80인조의 연합오케스트라와 150여명의 연합합창단 구성으로 공연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트스 클라라 주미 강의 출연으로 공연의 품격이 더해져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포항 공연은 마에스트로 줄리안 코바체프가 이끄는 해오름연합오케스트라의 서곡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베토벤과 멘델스존의 협주곡과 3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 불리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클라라 주미 강의 신들린 연주와 함께 펼쳐졌다.

이병삼 테너는 우리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오페라 투란도트 중에서 '네순 도르마(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불러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해오름연합오케스트라의 연주곡 '아리랑'은 애절함과 감동을 동시에 안겨줬다.

김강규 경주시립합창단 지휘자의 지휘 아래 150여명의 합창단이 백현주 작곡의 해오름 칸타타 '봄이 온다'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보였다.

안익태 작곡의 코리아 판타지는 줄리안 코바체프가 다시 지휘를 맡아 연합예술단과 함께 최고의 대미를 장식하며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공연 마지막에 펼쳐진 대형 태극기는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하나된 울림에 동참하게 했다.

이어진 앵콜곡 '내 나라, 내 겨레'는 벅찬 감동을 안겨줬다.

2시간의 공연은 관객들의 아낌없는 박수로 채워졌다.

출연진도 연신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공연을 준비한 세 도시 관계자들은 "각 도시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이 진정한 하나된 울림이 돼 문화예술 교류와 지역예술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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