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호 태풍 시마론이 미국령 괌 인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시마론은 21일 오전 3시 괌 북북동쪽 약 65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 985hPa, 최대 풍속 97㎞/h이다. 현재 소형 태풍이지만 오는 22일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예상된 태풍 시마론의 경로는 한반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마론은 오는 23일 오전 3시 일본 오사카 남쪽 약 720㎞ 해상에 접근, 다음날인 24일 오사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일본 삿포로를 거쳐 소멸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시마론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야생 황소를 뜻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