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성매매 집결지 ‘자갈마당’ 폐쇄·개발 속도

대구시, 성매매 집결지 ‘자갈마당’ 폐쇄·개발 속도

기사승인 2018-08-21 20:07:42

대구시가 성매매 업소 집결지인 속칭 ‘자갈마당’의 조기 폐쇄 절차를 밟고 공영개발 준비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자갈마당 개발과 관련, 올해 안으로 민영개발 추진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타당성 조사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는 등 자갈마당 폐쇄·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달 17일 조달청에 이와 관련된 용역 입찰공고를 냈으며, 오는 23일 6개 업체 중 최종 업체를 선정한다.

이번 용역은 대상지의 현황 분석, 수요 조사, 사업 타당성 분석 등을 통해 지역이 가진 발전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최적의 개발 방안을 수립해 개발구역을 지정키 위한 것이다.

이는 공영개발을 추진키 위한 시작점으로 개발구역을 지정하는 법적 절차를 거쳐 주민 동의가 필요 없는 수용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아직 영업 중인 성매매 업소를 조기 폐쇄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갈마당이 금년 내 민영개발 추진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내년도 공영개발을 곧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함으로써 자갈마당을 폐쇄하겠다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도시 정체성을 회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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