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청신호’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청신호’

기사승인 2018-08-22 18:11:26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4번째 도시철도인 엑스코선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예타가 통과되면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2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착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코선은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을 시작으로 2호선 범어네거리, 1호선 동대구역, 경북대학교, 엑스코, 금호워터폴리스,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총 연장 12.4㎞의 대규모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다.

기존 1·2·3호선과의 환승역을 포함, 13개소의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기존 3호선과 같은 모노레일 방식으로 총 사업비 7169억 원을 들어갈 계획이다.

엑스코선이 건설되면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금호워터폴리스, 이시아폴리스 등의 교통 혼잡과 대구 유일의 전시컨벤션 시설인 엑스코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주민들과 경북대학교, 영진전문대를 비롯한 노선 인근의 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기재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내년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엑스코선 건설이 정부 재정사업으로 선정되면 총 사업비의 60%인 4301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조 6050억 원, 2만 3000여 명의 고용 및 취업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예상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도시철도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서 북부지역과 동부지역을 연결하는 엑스코선과 3호선 연장선을 우선 추진하되, 구 시가지를 활성화할 수 있는 4호선 순환망도 트램 도입과 단계별 건설방안 등을 검토해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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