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이산가족 상봉에 참여하는 남측 방문단이 강원도 속초에 모여 2박3일 간의 만남을 준비한다. 

남측 방문단 337명은 23일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 이산가족 등록과 방북 교육 등의 절차를 밟는다.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북측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83명과 동반 가족들을 만난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24일 오전 9시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 남부출입사무소(CIQ)를 거쳐 오후 1시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진행, 그리운 가족과 68년만의 만남을 가진다. 

일정은 1차 상봉 행사와 동일하다. 2박3일간 환영만찬과 개별상봉, 객실중식, 단체상봉,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 등 6차례에 걸쳐 12시간 동안 상봉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