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아이스하키팀 '하피이글스', 뛰어난 지도자들 새 코치진으로 영입

유소년 아이스하키팀 '하피이글스', 뛰어난 지도자들 새 코치진으로 영입

기사승인 2018-08-23 15:28:53

수도권에 근거지를 둔 유소년 아이스하키팀 하피 이글스가 명지도자들을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영입했다.

하피이글스는 국가대표 출신 박성제 골리코치와 KHL 아드미랄 산하 유소년 아이스하키 감독 출신인 키릴 러시아 코치를 받아들였다고 23일 밝혔다.

하피이글스는 이번 코치진 영입을 통하여 경기도지사배 등 향후 대회에서 우승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박 골리코치는 연세대를 거쳐 2010~2018시즌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안양한라, 대명상무, 하이원 등에서 주전 선수로 활동했다. 2011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2017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은 물론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출전하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키릴 코치는 KHL 아드미랄 산하 유소년 아이스하키 팀의 2002팀 코치로 발탁돼 블라디보스토크 지역대회 우승 2, 준우승 1, 하바로프스크 지역대회 3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선수 시절에는 시베리아&극동지역 대표로 참가한 러시아 전연방배 지역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하피이글스는 지난 11한국아이스하키협회장배 리틀아이스하키대제전에서 우승, 팀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며 일약 명문팀으로서의 입지를 닦았다.

키릴 코치와의 인터뷰.

-한국 생활은 어떤가.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피이글스 코치로 오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언어가 다르지만 좋은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즐겁고, 그 안에서도 공통된 언어를 찾아 나가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하피이글스는 어떤 팀인가.

내게 행복과 열정을 주는 팀이다. 물론 선수 개개인마다 실력이 다르지만 그들의 하키에

대한 열정과 승리를 향한 분위기는 언제나 최고라고 생각한다.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선수들의 단계적 발전을 위한 트레이닝 프로세스가 정립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각오는.

한국에서의 우승은 이미 경험해봤다. 이제는 국제대회에서 하피이글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팀으로서의 면모를 완성시켜 나갈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하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박성제 골리코치와의 인터뷰.

-하피이글스는 어떤 팀인가.

행복과 기쁨을 주는 팀이며, 열정을 가지고 선수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하고 경기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그리고 학부모들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셔서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골리코치로서 포부는.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다. 바로 적극적인 훈련자세, 긍정적인 생각, 집중력과 자신감이다. 아이스하키에서 모든 포지션이 중요하겠지만 골리는 골문 앞을 막는 마지막 선수로서 그 중요성이 남다르다. 따라서 골리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아이스하키 선진국으로 불리는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초등부에서부터 좋은 습관을 길러

훈련을 시작한다. 그래서 중고등부에 가서도 초등부에서 배운 좋은 습관들이 보다 많은

훈련을 통해서 실력이 향상되는 골리들이 많다. 이런 케이스를 계속 연구해 골리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훈련방법을 개발하고 골리라는 포지션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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