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게임 사용량 순위에서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와 2위 ‘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의 격차가 벌어지고 신작 ‘몬스터헌터: 월드(캡콤)’가 10위권 언저리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주간 종합 게임 동향’ 8월 13~19일 3주차 순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는 평균 점유율 27.1%로 23.71%를 기록한 배틀그라운드와 거리를 벌렸다. 2주차 점유율은 각각 27.57%, 24.61%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의 22일 일간 점유율은 27.76%, 24.13%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선두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1위 자리를 내준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8일 게임 최적화 등 개선 작업을 공개하는 ‘픽스 펍지’ 캠페인을 개시했지만 순위를 뒤집지 못하고 있다.
이어 ‘오버워치(블리자드)’가 9.59% 점유율로 3위, ‘피파온라인4(넥슨)’가 9.21%로 4위를 지켰다. 특히 피파온라인4는 최근 아시안게임 등 축구 경기 시점에 맞춰 일간 점유율이 17%대까지 치솟으며 기존 7%였던 평균치를 끌어올렸다.
이 밖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블리자드)’와 몬스터헌터가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9일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를 추가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3주차 평균 점유율이 1.34%까지 늘며 9위로 6단계 상승했으며 같은 시점 PC 버전이 출시된 몬스터헌터는 13위에 올라섰다.
22일에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몬스터헌터는 각각 점유율 1.91%, 1.02%를 기록하며 9~10위에 자리했다. 몬스터헌터는 서버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으며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5~8위는 전주 대비 순위 변동 없이 ‘메이플스토리(넥슨)’, ‘서든어택(넥슨)’,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 ‘던전앤파이터(넥슨)’가 차지했다.
반면 10위권 밖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몬스터헌터의 영향으로 순위 변동이 컸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블레이드 & 소울’이 10~11위로 1순위씩 밀려나고 ‘디아블로3(블리자드)’, ‘카트라이더(넥슨)’,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블리자드)’이 14~16위로 2순위씩 떨어졌다. ‘워크래프트3(블리자드)’와 ‘한게임로우바둑이(NHN)’도 각각 18위, 20위로 2순위씩 하락했다.
22일 기준으로는 몬스터헌터가 10위에 자리하면서 리니지와 블레이드 & 소울이 11~12위로 한 계단씩 더 내려간 상태다. 특히 리니지는 몬스터헌터와 몇 차례 자리를 바꾸며 경합을 벌였다.
한편,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