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남북 이산가족상봉 2차 상봉 남측 참가자들이 빗방울을 뚫고 24일 오전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남측 이산가족 326명은 이날 오전 8시50분 속초 한화리조트를 출발했다. 이들은 북측 이산가족 81명이 적십자를 통해 찾은 남측 가족들이다. 이날 오전 속초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으나 바람은 세지 않은 상태다.
이들은 전날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했다. 1차 상봉과 마찬가지로 육로를 이용해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금강산으로 들어간다.
상봉단은 오후 1시쯤 금강산 지역에 도착한 뒤 오후 3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 형식으로 가족과 처음 만난다.
1차 행사는 지난 20~22일 열렸으며 이번 2차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상봉단은 2박3일간 공식 일정 중 총 7회, 12시간의 상봉 일정을 소화한다. 행사 장소는 1차와 마찬가지로 금강산이다.
정부는 제 19호 태풍 ‘솔릭’의 한반도 통과가 예보됨에 따라 상봉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