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서 40대 가장, 일가족 4명 살해…“빚 때문에 죽으려 했다”

충북 옥천서 40대 가장, 일가족 4명 살해…“빚 때문에 죽으려 했다”

기사승인 2018-08-25 20:45:46

충북 옥천에서 40대 가장이 부인과 세 딸을 살해한 후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53분 옥천군의 한 아파트에서 A씨(42)의 부인과 자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피를 흘리는 모습으로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부인 여동생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A씨 부인의 여동생은 언니를 위로하기 위해 A씨의 집을 찾았다가 현장을 발견했다. A씨의 부인은 전날 동생에게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빚 때문에 부인과 세 딸을 살해하고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받는 대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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