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정황…“등에 맞은 자국 있어”

충남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정황…“등에 맞은 자국 있어”

기사승인 2018-08-27 15:07:16

충남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심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은 지난달 충남에 사는 주민 A씨가 “어린이집에 다녀온 아들의 등에 맞은 자국이 있다”며 아동학대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어린이집 측은 처음에 ‘아이가 인디언 밥(엎드려 있는 사람의 등을 가볍게 때리는 놀이)을 하다가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며 “그러나 확인해보니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CCTV 영상에 보육교사 B씨가 자신의 아들을 훈계하는 장면이 찍혔다고 전했다. 영상 속에는 B씨가 밥을 먹으라고 아이를 다그치며 등을 수차례 내려 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해당 어린이집 측은 B씨를 직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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