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인 총격 …현지 체류하던 20대 男 사망

필리핀서 한국인 총격 …현지 체류하던 20대 男 사망

기사승인 2018-08-27 17:19:21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외교부는 27일 “전날 오후 6시17분(현지시간) 필리핀 세부 한 모텔 2층 복도에서 우리 국민 20대 남성이 권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머리와 가슴, 손 등에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 세부 총영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담당 영사 및 코리안 데스크(한국인 사건 전담 경찰관)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경찰관을 사건 현장에 파견했다”며 “필리핀 수사 당국과 긴밀히 공조하는 등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관광객이 아닌 일정 기간 현지에서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수사 당국은 필리핀인 1명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행적을 좇고 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총격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16일 필리핀 마닐라시 칼로오칸 주택가에서 한국인 1명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 7월15일에도 한국인 관광객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필리핀에서 총기 등에 의해 살해된 한국인은 확인된 사례만 지난 ▲2012년 6명 ▲2013년 12명 ▲2014년 10명 ▲2015년 11명 ▲2016년 9명 ▲지난해 2명 등으로 집계됐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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