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일대 210만여 평이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여기에는 주거지역을 제외한 킨텍스 1, 2전시장과 지원시설단지, 고양관광문화단지 일부가 포함됐다.
이로써 고양시는 2014년 국제회의 도시 지정, 2015년 킨텍스 인근지역 관광특구 지정에 이어 글로벌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을 더욱 든든히 하게 됐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전문회의시설과 그 인근지역 문화산업, 숙박, 쇼핑, 관광 및 교통시스템 등의 시설이 집적된 지구로 국제회의 관련 산업의 융·복합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게 된다.
전시 및 국제회의 참가자들은 한곳에서 비즈니스, 레저, 관광 및 쇼핑이 가능해져 마이스행사 유치 및 개최에 유리해질 전망이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특구와 동일한 혜택이 주어진다. 교통유발부담금, 대체산림조성비, 농지보전부담금, 용적률 완화 등으로 회의시설, 호텔, 쇼핑시설 등 지구 내에 위치하는 집적시설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국제회의 집적시설로 지정 받으려는 경우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요건을 갖춰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정신청을 해야 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킨텍스 인근은 관광문화단지, 방송영상밸리 등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관련 산업과 연계한 특화 마이스행사 발굴, 관광인프라 확대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 등 글로벌 마이스 복합지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