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와 민경인TRIO의 협연 공연 ‘알리 WITH 민경인TRIO COOL ACOUSTIC’이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다.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9월 2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환상의 가창력을 가진 가수 알리와 매력적인 선율의 재즈 피아니스트 민경인을 중심으로 결성된 민경인TRIO의 협연 공연이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대중가수와 재즈 뮤지션의 협연은 이미 여러 가지 형태로 시도돼 왔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단순 협연 차원을 벗어나 가요와 재즈가 지닌 음악적인 매력을 결합하고 재창조하는 수준으로 꾸며질 것으로 기대된다.
피아노를 주축으로 드럼, 베이스, 기타, 스트링(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이 함께 등장하는 등 그 풍성하고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믿고 듣는 가수 알리에게 듣고 싶은 노래는 무엇입니까’라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관객들이 원하는 곡을 파악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서약’ ‘지우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이 연주될 계획이다. 무엇보다 알리의 강렬한 음색과 민경인TRIO의 자유로운 재즈가 빚어내는 아름다움이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