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함정에서 경찰관 등 14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8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관할 해역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300t급 경비함에서 경찰관 등 14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경비함정에는 총 2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함정에 구비해뒀던 4박5일분의 식량이 상하거나 마시는 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해경은 보건소에 역학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해경 측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