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 모(45)씨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황씨가 운전하던 음주운전 승용차가 갓길에 서 있던 2.5t 화물차 2대를 들이 받으면서 차에 타고 있던 A(33)씨와 B(20·여)씨가 숨졌다. 운전자 황씨와 다른 동승자 2명, 화물차 운전자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로 숨진 두 사람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미는 지난 16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오 캐롤'에 출연해 왔다. '오 캐롤' 제작사 측은 "28일 오후 예정된 '오 캐롤' 프레스콜에 박해미씨는 불참한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