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가도’ 한국, 아시안게임 롤 결승 중국전 방심할 수 없다

‘전승가도’ 한국, 아시안게임 롤 결승 중국전 방심할 수 없다

기사승인 2018-08-29 12:33:36

막상 뚜껑을 열자 한국이 제일 쎘다. 이 강함이 결승전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을까.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 준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비슷한 시간 중국이 대만을 2-1로 꺾으면서 결승은 한중전이 성사됐다. 

한중전은 29일 오후 3시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 무결점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라인전 단계부터 어느 한 라인도 약점이라 할 것 없이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5개 라인이 모두 다른 소속팀 선수임에도 중후반 요구되는 팀워크도 완벽에 가깝다. 대규모 교전에서부터 적재적소에 배치되는 와드까지 ‘국가대표’라 하기에 부족함 없는 활약이다.

특히 정글에서는 ‘스코어’ 고동빈과 ‘피넛’ 한왕호가 게임 콘셉트에 따라 적절히 기용돼 조합 시너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선 조별리그에서의 두 차례 한중전은 결승전을 가늠할 잣대가 된다. 중국의 핵심 공격수 ‘우지’는 자신의 장기 챔피언(카이샤, 바루스)을 뽑고도 힘을 쓰지 못했다. 열세가 예상됐던 국대 바텀 박재혁-조용인은 오히려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상대 바텀 조합의 성장을 억제했다. 아울러 탑에서는 ‘기인’ 김기인의 물오른 활약으로 중국 탑 라이너 ‘MLXG’ 리우 시유를 압도했다.

물론 결과를 속단하긴 이르다. 중국은 올해 리프트 라이벌스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재차 한국을 격파했다. 특히 경기 중반 예상 밖의 노림수로 허를 찌르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경계해야 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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