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일대 375만㎡에 추진하는 ‘파주희망프로젝트’ 개발사업이 본격 재추진된다.
지난 지방선거 최종환 파주시장의 공약사항인 파주희망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 미군공여구역법에 의한 발전종합계획,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2030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 계획에 반영돼 파주읍을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일원에 ▲1단계 센트럴밸리일반산단 ▲2단계 외투 및 R&D복합단지 ▲3단계 데이터센터 거점단지 ▲4단계 친환경주거단지 ▲5단계 시니어복합휴양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파주시는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이 봉암리와 백석리 일대에 시행하는 ‘파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원활한 보상을 위해 29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토지보상협의회를 개최했다.
토지보상협의회는 이대직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토지소유자와 관계인, 감정평가사, 사업시행자 등 9명으로 구성됐으며 보상액 평가를 위한 사전 의견수렴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인 파주센트럴밸리 산단은 49만㎡ 규모에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을 비롯한 첨단업종을 주로 입주시키는 것이다. 파주시는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자 사업 승인 전 토지보상절차에 돌입했다.
토지보상 대상은 435필지, 48만6000㎡로 소유자 수는 178명이다. 토지보상은 감정평가에 의한 보상금액 산정절차를 거친 뒤 오는 10월부터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파주센트럴밸리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9월 중 개최할 예정이며 심의 통과시 2019년 2월 착공해 12월 공사 준공 목표로 토지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파주희망프로젝트의 단계별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파주시가 통일시대 경제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낙후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파주희망프로젝트 추진 정상화를 바라온 만큼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파주희망프로젝트 부지는 지난 2009년 페라리월드 테마파크로 개발하려다 2014년 사업이 무산된 후 2016년부터 단계별 산업단지,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개발구상안을 마련해 파주희망프로젝트 조성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