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에 연루된 배우 김부선씨의 변호를 맡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박 변호사는 29일 자신의 SNS에 “김부선씨 변호인을 누가 하는지가 왜 그렇게 관심사가 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저는 김부선씨 사건을 맡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27일 조선일보는 박 변호사가 “김부선씨의 표현이 정교하지 못하지만 진실성과 변호사로서의 의무를 저버릴 수 없어 사건을 수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김씨는 28일 자신의 SNS에 “소설 쓰는 조선일보”라며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법률원 경남사무소 소장과 전국금속노동조합 상근 변호사 등을 지냈다. 정지영 감독의 영화 ‘부러진 화살’ 속 변호인의 실제 모델로도 알려져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