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하나금융그룹과 금융권 RPA 사업 추진

포스코ICT, 하나금융그룹과 금융권 RPA 사업 추진

기사승인 2018-08-30 15:35:04
지난 29일 유시완 하나금융그룹 CIO 전무, 박성호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정덕균 포스코 전무(왼쪽부터)가 협약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와 하나금융그룹이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 등을 금융업무에 적용하는 금융권 RPA(Robot Process Automation) 사업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포스코ICT와 하나금융그룹 산하 IT 전문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는 지난 29일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RPA는 정의된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금융업무에 RPA가 적용되면 수 많은 단순업무를 표준화해 자동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람은 보다 높은 가치있는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ICT의 RPA 기술과 하나금융티아이가 보유한 금융 IT 분야의 전문성·노하우를 결합, 하나금융그룹을 포함한 국내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RPA를 확산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업무에 AI, 빅데이터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사업에도 힘을 모아 이종(異種) 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철강공정에 세계 최초로 스마트팩토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발전, 건설, 목재, 정유화학 등 다른 산업으로 확산하며 이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조, 생산현장에 주로 적용되던 AI, 빅데이터 등을 기업 경영관리 영역에 적용하는 '스마트 매니지먼트(Smart Management)' 사업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첫 단계로 RPA 사업화를 추진해 자사를 포함한 그룹사에 적용함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RPA 솔루션을 개발중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권에 최적화된 RPA 솔루션을 확보해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티아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RPA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업무 생산성과 정확성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글로벌 RPA 시장 매출 규모가 매년 41%씩 증가해 2020년에는 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대기업의 40%가 RPA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