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美 뭔가 주지 않으려면 오지 말라”… 폼페이오 평양 방문 취소 원인

北 김영철 “美 뭔가 주지 않으려면 오지 말라”… 폼페이오 평양 방문 취소 원인

기사승인 2018-08-31 08:26:20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 취소를 결심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편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배경이 된 북한의 편지에 이같은 요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 편지에는 “미국이 뭔가 주지 않으려면 오지 말라”는 투였다고 미 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국 관리들은 협상 무산 위기를 경고한 북한이 한국 정부와 별도로 합의를 꾀하면서 한미 동맹을 균열시킬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김영철의 편지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실패할 것 같다는 확신을 줄 정도로 적대적이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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