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일장기 태극기 위에 있는 것 눈 뜨고 볼 수 없다”

김학범 감독 “일장기 태극기 위에 있는 것 눈 뜨고 볼 수 없다”

김학범 감독 “일장기 태극기 위에 있는 것 눈 뜨고 볼 수 없다”

기사승인 2018-09-03 09:58:09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대표팀은 지난 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에서 2-1로 승리했다.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건 대표팀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성적과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선수들을 성원해준 축구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8강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우승을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한 승부였는데,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잘해줬다”고 지난 일정을 되돌아봤다. 

김 감독은 일본과 결승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에게 전했던 메시지도 밝혔다.

그는 “우리 선수들에게 ‘일장기가 우리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 건 눈을 뜨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며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다. 그는 “아직 그것까지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소속팀으로 돌아가 K리그 붐을 일으키고, 좋은 축구 경기로 팬들이 축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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