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 전남 순천대학교 총장이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 총장은 3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는 ‘2018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우리 대학이 ‘역량 강화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의를 신청했지만 안타깝게도 오늘 최종 결정되었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본부 처·단장은 이번 평가 결과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자 한다”며 “학내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교무처장(총장직무대리) 등 보직자를 추천하면 임용절차를 마친 즉시 사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날 순천대와 덕성여대, 조선대 등 116곳을 학생 정원을 줄여야 하는 ‘구조조정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역량강화대학에는 일반대 10%·전문대 7% 수준으로 정원 감축이 권고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