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직행버스 노선 신설 등 신설 4개와 폐지 6개, 변경 16개 등 26개 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오는 15일 첫차부터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신설 노선 중 310번과 330번은 각각 검단사거리와 중구 신흥동을 출발해 인천공항 2터미널을 오가게 된다.

이로써 인천공항 2터미널을 가는 시내버스는 현재 301-1번, 308번 2개 노선 12대에서 4개 노선 30대로 늘어나게 된다.

인천공항 2터미널은 지난 1월 개장했지만 시내버스 연결 노선이 부족한 탓에 상당수 인천시민과 공항 종사자는 1터미널에서 셔틀버스로 갈아 타고 2터미널까지 30분 정도를 더 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다른 신설 노선 2개는 서창2치구∼송내역 14-1A, 검암역∼정서진 인천터미널 44번 등 시내버스 교통편이 적은 곳에 추가됐다.

다른 노선과 중복 구간이 많아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6-2, 6-3, 40, 43-2, 700-2, 51-1 등 6개 노선은 폐지된다.

아울러 523-1, 904-1 등 16개 노선은 주변 지역개발 등 사유로 노선이 변경된다.

신설·폐지·변경 노선은 인천시청 홈페이지 새 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인구증가와 시가화지역 확대로 타 광역시에 비해 대중교통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