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디자이너, 중국 허난성서 패션의 진수 보여준다

대구 디자이너, 중국 허난성서 패션의 진수 보여준다

기사승인 2018-09-04 22:19:34

대구를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고대 중국 역사의 심장인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화려한 패션쇼를 펼친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정저우시에서 미항그룹과 공동으로 ‘정저우국제패션문화위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투에스티’, ‘메종드 준’, ‘디모먼트’, ‘이즈딥’, ‘윤종희’ 5개 여성 하이패션 브랜드가 초청 패션쇼를 펼치고 ‘임현정 우리옷’이 전통의복을 선보인다.

또 ㈜신풍섬유와 대구예술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콜라보 패션쇼도 펼쳐진다.

㈜백산자카드와 ㈜호신섬유의 소재를 사용한 ‘투에스티’와 ‘메종드 준’이 메인 패션쇼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정저우를 방문하며 일찌감치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 박연미 디자이너의 ‘디모먼트’ 패션쇼도 눈여겨 볼만하다.

정저우국제패션위크는 대구시의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행사의 하나로 이뤄졌다.

올해 행사는 지난 2016년 1회 정저우국제패션위크와 달리 패션쇼뿐만 아니라 전시·비지니스 상담 부스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여러 매체의 중국 기자들과 왕홍(파워블로거)들이 대거 참석해 대구 패션 브랜드가 중국 내에 널리 알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국 현지 백화점의 바이어들이 참관하면서 대구 브랜드의 중국 진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훈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세계 최대 의류시장인 중국 시장에 대구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저우시는 지난 2016년부터 대구와의 패션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가면서 고급 원단을 사용하고 품질이 우수한 대구 디자이너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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