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오는 13일 파주롯데프리미엄아울렛 B블럭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 개최한다.
영화제 조직위는 지금까지 민통선 지역에서 열리던 개막식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만들고자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로 옮겨 연다.
개막작으로는 일회용품처럼 취급되고 버려지는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에 분노하며 권익보호를 위해 싸웠고 한국시민운동과도 연대했던 네팔 출신 ‘미누’의 이야기를 그린 지혜원 감독의 신작 ‘안녕, 미누’가 선정돼 13일 오후 8시 개막식에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39개국 144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경쟁·비경쟁부문으로 나눠 상영된다.
주상영관인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점, 고양 메가박스 백석점, 메가박스 일산 벨라시타점과 특별 상영관인 김포아트홀, 연천수레울아트홀, 오두산 통일전망대, 임진각 평화누리 캠핑장 일대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DMZ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 DMZ 팸투어, DMZ 자전거투어를 진행하며 특별프로그램으로 발레리나 강수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 심상정 국회의원 등 명사들이 추천하는 ‘내 생애 최고의 다큐 10선’을 선보인다.
또한 페르나도 E. 솔라나스, 아비 모그라비 등 세계적 거장 감독의 영화를 감상하고 감독과 관객의 소통의 시간을 나누는 ‘마스터클래스’도 준비돼 있다.
파주시민은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점에서 신분증 지참 시 50% 할인된 25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은 무료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