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매체의 아우성 “박항서 잡으려면 처우 개선돼야”

베트남 매체의 아우성 “박항서 잡으려면 처우 개선돼야”

기사승인 2018-09-05 17:18:36

‘쌀딩크’ 박항서 감독의 연봉이 주변국 감독 대비 낮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베트남 매체 ‘단 비에트’는 5일 보도를 통해 박항서 감독의 월급이 2만 2000달러(약 2473만원)에 불과하다면서 동남아시아 국가 축구대표팀 중에서도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박 감독의 월급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26만 4000만 달러(약 2억 9676만원)다. 매체는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남아시아 국가 축구대표팀 감독 중 4번째에 해당한다. 다른 국가 감독 대비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평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지휘봉을 잡고 있는 루이스 미야 감독의 경우 월급으로 16만 달러(1억 7987억원)를 받고 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92만 달러(약 21억 5000만원)다. 태국 대표팀의 밀로반 라예비츠 감독의 경우 박 감독보다 5배 많은 10만 달러를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탄 쳉 호 감독도 2만 3000달러를 받아 박 감독보다 대우가 좋다.

박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4강 진출을 달성했다. 지난 1월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박 감독의 베트남은 11월 개막하는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스즈키컵)에 출전한다. 매체는 “박항서 감독을 잡으려면 더 좋은 조건으로 조속히 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