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6일 강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부지 내에서 ‘전자파 10m 챔버’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자파 10m 챔버’는 전자파적합성 인증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전문시험시설이다.
전기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기‧전자제품에 광범위하게 활용이 가능한 시설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의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부담을 줄이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KTL을 사업추진기관으로 지정, ‘첨단의료기기 생산수출 단지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전자파 10m 챔버’도 이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전자파 10m 챔버’에는 사업비 147억원(국비 87억원, KTL 60억원)가 들어갔다.
1765㎡ 부지에 지상 3층짜리 규모로 이 시설이 완공되면 강원지역 최초 국제수준 의료기기 시험인증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된다.
또 이 시설이 완공되면 관련 기업이 타 지역을 방문하는 불편이 줄고 처리기간도 단축돼 시장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동희 KTL원장은 “‘전자파 10m 챔버’가 강원도 원주지역 의료기기 클러스터 발전을 견인하고, 국내 의료기기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KTL의 52년간 축적된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