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국 34개 지역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679호에 대해 예비입주자를 첫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종전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을 LH가 매입해 신혼부부에게 시중 전세가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다. 이후 2년 단위로 9차례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자격요건은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중 생계‧의료 수급자 가구 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이 70%(3인이하 가구 기준 350만원) 이하인 가구가 대상이다.
입주 전일까지 혼인 신고를 마칠 예비 신혼부부도 신청 가능하다.
자녀가 있으면 1순위, 자녀가 없거나 예비신혼부부는 2순위이며, 같은 순위에서는 월평균 소득이 낮을수록, 자녀수가 많을수록, 혼인기간이 짧을수록 우선권이 있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LH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입주자격 심사 등을 거쳐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LH관계자는 “현 생활권에서 준공 10년 이내 양호한 주택을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최대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매입을 추진 중인 물량도 연내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