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산청 금의환향

‘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산청 금의환향

기사승인 2018-09-07 16:13:18



‘쌀딩크(베트남 명물 쌀+히딩크)’ 박항서(59)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7일 고향 경남 산청군을 찾았다.

박 감독은 이날 산청군청을 방문해 이재근 군수와 이만규 군의회 의장, 지역주민들을 만나 소회를 나눴다.

이들은 최근 폐막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보여준 활약상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이날 베트남 출신의 군청 직원에게 친필사인을 써주면서 한국 생활에 대해 안부를 묻기도 했다.

군은 박 감독에게 산청군 보건의료원 부속 동의보감 탕전원에서 만든 경옥고를 줬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동의보감촌 등 산청 방문 제안이 오갔다.

이에 박 감독은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즉답을 드리기 힘들다”며 “만약 그런 좋은 기회가 주어지면 우리 선수(베트남)들은 물론 고향에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에 기쁜 소식을 전해줘서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향 발전을 물론 큰 사랑을 주신 베트남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고향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뒤 ‘스즈키컵’ 대회를 앞두고 10월 중 베트남 대표팀과 함께 다시 한국을 방문해 훈련할 예정이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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