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목소리로 ‘메르스 확산 방지’ 강조

여야, 한목소리로 ‘메르스 확산 방지’ 강조

“2015년 메르스 사태 반면교사 삼아야”

기사승인 2018-09-09 11:15:27

3년 만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 보건당국이 ‘주의’ 경보를 발동한 가운데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메르스 확산 방지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여당은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메르스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메르스는 초기 대응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2015년 ‘메르스 쇼크’ 당시 정부와 보건당국, 의료계의 미흡한 대처로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할 때까지 감염자 186명 중 38명이 목숨을 잃었고, 1만 6000여 명이 격리되었던 것이 그 단적인 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은 국가의 모든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메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 정부는 검역을 강화하고 철저한 대비책 마련으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도 메르스 확진 방지에 보건당국이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양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메르스 감염후 길게는 14일가량 잠복기가 진행될 수 있다. 정부는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신속하게 공개하고, 보건당국과 관련 병원은 준비된 메르스 감염차단 메뉴얼에 따라 행동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여, 메르스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동대처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바른미래당은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컨트롤타워인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초기 대응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원활한 협력체계와 정보공유로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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