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1위에 아프리카 국가 ‘적도기니’가 올랐다. 적도기니의 수영 선수 에릭 무삼바니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소개되며 실검 1위까지 오른 것.
9일 오전
당시 국제수영연맹이 올림픽 출전 기회를 주기로 했지만, 적도기니에는 나갈만한 선수가 전혀 없었던 상황. 지원자는 에릭 한 명이어서 그는 적도기니의 국가대표가 된 것. 그러나 적도기니에는 수영 전문가가 없었고, 그는 혼자 12m 길이의 수영장에서 올림픽 출전을 준비했다.
부정 출발로 다른 선수들이 실격하면서 혼자 경기를 치르게 된 에릭은 관중들의 응원으로 겨우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익사하지 않기 위해 물살을 갈랐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후 에릭은 ‘아프리카 뱀장어’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고, 적도기니에는 50m 수영장이 속속 만들어지기도 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