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호 태풍 ‘망쿳(MANGKHUT)’이 필리핀 마닐라 쪽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망쿳은 강도 ‘강’, 크기는 소형으로 중심기압 96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37m/s (133km/h)을 기록하고 있다. 괌 동북동쪽 약 4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2km로 서남서진하는 중이다.
기상청은 망쿳이 오는 11일 오전 3시 괌 서북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 12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850km 부근 해상, 13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380km 부근 해상, 14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50km 부근 해상, 15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4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망쿳이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줄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망쿳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하나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