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5월 이후 3년 만에 다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에 출장 갔다가 지난 7일 귀국한 A(61)씨에 대해
지난 8일 오후 4시쯤 메르스 환자로 확진했는데요.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들어온 영국인 여성이
어제(9일)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에 신고를 해왔고,
보건당국은 여성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밤새 역학 조사를 벌였습니다.
1차 조사 결과, 여성에게서 코로나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음성’ 판정을 내렸는데요.
영국인 여성은 A씨와 비교적 먼 거리에 있어 일상 접촉자로 분류됐지만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만큼,
22명의 밀접 접촉자 외 440명의 일상접촉자에 대해서도
능동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메르스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역학조사를 받던 일상접촉자도
하루에 한 번 체온을 체크하는 등 건강 상태를 점검받고 있습니다.
tr****
일단 다행이네요. 확산 없이 얼른 마무리되길
jo****
음성도 또 격리해 주길.. 안전 기간 지날 때까지.. 음성 양성 반복해서 나타나던 때를 거울 삼아
gi****
다행이네요 질병관리본부도 그렇고 관계부처에서 총력 대응 중이니 이대로 마무리되면 좋겠습니다.
ya****
잠복기 있다고 하였으니 기다렸다가 다시 검사해 봐야지
전문가들은 앞으로 2주가 메르스 사태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대 2주이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주위로 감염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부산시는 A씨가 메르스 확진 환자로 확정되자마자
가까이 앉았던 2명의 밀접접촉자를 자택 격리 조치했고,
9일부터는 긴급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 가동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부산대병원과 부산의료원의 음압병동을 비워 대기 상태에 돌입했는데요.
오거돈 부산시장은 “심하다 할 정도의 조치로
메르스 환자 접촉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