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당직자인사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지난 8월 6일 전북도당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상근당직자에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왔으나 한달여가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인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모집공고가 나왔기 때문이다,
당초 전북 정가 안팎의 얘기를 종합하면, 21대 총선을 앞두고 도당 위원장 교체가 이뤄짐에 따라 안 의원의 차기 선거를 위해 소위, 자기사람으로 구성된 대폭 인사 교체를 예상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소폭 인사교체로 그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윤덕 전 위원장이 임명된 이후 공석이었던 기획지원실장을 제외하고 5명의 상근직 당직자(정원 6명)중 3명이 이미 교체됐고 이들이 지방선거에서 수고한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도당 업무는 어느 정도 전문성이 요구돼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도 소폭 인사 요인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아울러, 안호영 의원이 도당 위원장 당선 인사말에서 ‘원칙’과 ‘상식’을 기반을 둔 믿음직한 도당을 이끈다고 강조, 당직자들에게 특별한 귀책사유가 없는 한 과다한 문책성 인사는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전북 정가 관계자는 “안호영 도당위원장이 그동안 구상했던 인사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인사가 늦어졌던 이유를 감안하면 단지 당직자를 바꾸기 위한게 아닐수 도 있다”며 “도당 당직자 인사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직 당직자 마감은 이달 12일까지이며 1차 서류, 2차 면접, 3차 자격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