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제14회 통영시 문화상 지역사회개발부문에 김일룡(71) 통영문화원장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김 원장은 문화상 심사위원회의 지역사회개발분과위원회에서 찬성 의결로 추천받았다.

통영시문화상심사위원회 참석위원 16명 전원 만장일치로 찬성하면서 김 원장이 올해 문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 원장은 지역 향토사학자로,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평생을 향토사에 대한 연구와 자료수집 등 지역 문화 창달과 역사 파수꾼으로 활동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그는 향토 사료와 유물을 3000여 점 수집해왔으며, 소장한 자료 등을 16년 동안 전시해왔다.

향토역사관장 재직 당시 14년 동안 향토사 강좌를 개설해 시민 5000여 명에게 강의를 했다.

또 학교와 기관, 단체에 향토사료 2414점을 기증하는 등 통영 향토사 발굴과 보존‧유지 관리에 평생을 쏟았다.

시는 10월1일 제24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