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톱스타 판빙빙이 실종된 가운데, 그의 집 앞에 있던 슈퍼카들이 사라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 중화권 매체들은 "판빙빙의 집 앞이 누군가에 의해 깨끗하게 정리됐으며, 그동안 놓여 있던 다수의 럭셔리 카들도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런민르바오는 중국의 당 기관지로, 해당 보도는 그녀의 실종과 감금설, 망명설 등이 당의 고위층과 관계가 있다는 루머에 힘을 실었다.
이밖에도 중화권의 한 매체는 “국영 중국중앙방송(CCTV)이 그녀의 작품을 방영하지 말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았다”며 “만일 사실이라면 탈세 혐의로 처벌을 받은 후 풀려나더라도 연예계 복귀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판빙빙은 지난 7월 1일 상해병원에서 진행된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행사에 참석한 뒤로 모습을 감췄다. 이후 감금설·망명설과 더불어 탈세 혐의 등이 제기됐다. 판빙빙의 소속사는 그의 탈세 혐의 등에 관해 조사에 전폭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후 당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