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생활여건 개선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전세임대주택의 특성을 반영한 주거생활서비스 추진체계를 마련, 5개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2005년도 처음 도입한 후 지속적으로 확대돼 올해 상반기 기준 총 19만호다.
LH임대주택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 지역에 나눠져 있어 서비스 전달이 어렵고, 공용공간이 부족해 그동안 LH가 제공하는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에서 다소 소외된 것이 사실이다.
이에 LH는 전세임대 입주자에게도 차별 없는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를 추진하게 됐다.
주요 시범사업으로는 ▲대학생 먹거리 지원사업(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대학생 등 50여 명에게 학기 동안 주 1회 식사 또는 반찬 제공) ▲돌봄서비스(돌봄전문 사회적기업 활용해 홀몸어르신 50여 명에게 주 1회, 1~2시간 청소‧세탁 등 생활 지원) ▲직업교육‧취업알선(돌봄전문 사회적기업이 전세임대 입주자 30명에게 직업교육) 등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새로운 시도로 분산형 임대주택인 전세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관계자는 “전세임대 특성과 입주민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해 모두가 행복한 주거공간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