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지역 내 치매환자가족 자조모임 ‘등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치매환자 가족 간 정서와 정보교류를 통해 심리적 부담을 덜고,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등불’은 유경이(68‧여) 회장과 박소선(65‧여) 총무 등 회원들이 매월 둘째 주 수요일 1차례 모여 소통하고 있다.
치매라는 공통의 아픔을 겪고 있는 환자 가족 간 어려움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해 대처 방법 등을 공유하는 자리이면서 이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달 등불은 건강보험공단 합천출장소 박선희 소장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소개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 ▲치매환자 실종예방 관리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합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가족을 위한 카페를 운영하며 관련 도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며 교류할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하고 있다.
치매인지관련프로그램이나 자조모임 참여를 희망하는 환자와 가족들은 군 치매안심센터 055-930-3903으로 연락하면 된다.
최윤자 군 치매안심센터장은 “자조모임을 통해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