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창원지사(지사장 송인문)와 경남 창원시 의창구청(구청장 황진용)은 고속도로변 유휴부지에 공용주차장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추진 중인 고속도로변 유휴부지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의 하나다.
한국도로공사는 창원시 동읍 자여마을 일대의 만성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동창원IC 인근 유휴지 5500㎡를 주차장 부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의창구청은 이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해 올해 안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창원IC 공용주차장은 창원시 동읍 봉산리 일대 고속도로변 유휴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소형차와 화물차 등 183면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송인문 창원지사장은 “그동안 자여마을 일대 주차난과 화물차 등 노변 불법주차로 주민들의 많은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이 있었는데 공용주차장이 완공되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지자체와 적극 협조해 고속도로 유휴지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지속적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변 미활용 유휴부지의 공익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게 골자인 ‘EX-랜드플러스’ 사업을 전국 33곳에서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서진주IC 카풀주차장‧창녕IC화물차 주차장‧진주대교하부 주민체육시설 등 10여 곳이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