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황금 추석연휴’ 즐길거리 많은 마산 어때?

[여기어때]‘황금 추석연휴’ 즐길거리 많은 마산 어때?

기사승인 2018-09-14 10:55:59

황금 연휴 추석에 자연과 더불어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 함께 힐링을 할 수 있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를 찾아 지친 심신의 피로를 해소하는 건 어떨까?

◇가을 힐링 여행지

▲콰이강의 다리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1872-60에 위치한 저도 연륙교다.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 붉은 다리는 찾는 이들로 하여금 감성을 자극한다.

다리 내부 중앙에는 강화유리가 설치돼 있어 13.5m 아래 바다 풍경을 보면서 걸어갈 때는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 아찔하다.

야간에는 LED 조명이 은은하게 비춰 마치 신비로운 은하수 길을 연상케 한다.

시원한 청량감을 뿜는 바다와 하늘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입소문을 타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100만명이 넘었다.

▲해양드라마세트장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에 있는 해양드라마세트장은 마산의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들어서 있다.

야철장‧선착장‧저잣거리 목조건물 25채와 선박 3척 등이 있는 이곳에서는 옛 시대 생활풍습, 문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상상길

불종거리에서 부림시장을 잇는 150여m 거리의 ‘상상길’은 ‘쌍쌍길’이라는 애칭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창원의 약속 장소로 유명한 코아양과, 46년 전통 창동복희집, ‘빠다빵’이 맛있는 고려당, 박고지 김밥의 창동분식 등이 모두 상상길에 있어 연인과 둘러보기 좋다.

◇힐링 둘레길

마산합포구는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적 특색 덕분에 관광지뿐만 아니라 둘레길 등 트레킹 코스도 많다.

▲저도비치로드

콰이강의 다리를 건넌 뒤 왼쪽으로 1㎞ 정도를 더 가다 보면 저도비치로드가 나온다.

주차장에서 시작해 1, 2 전망대만 빠르게 보고 하포길로 돌아오는 1코스(3.7㎞), 1‧2전망대와 해안데크로드 끝까지 갔다가 낮은 구릉을 넘어 하포길로 돌아오는 2코스(4.65㎞), 섬 절반의 해안길을 모두 두르고 용두산 정상 인근을 거쳐 돌아오는 3코스(6.35㎞)까지 3개 구간이 있다.

여유가 충분하다면 체력이 허락하는 만큼 발길 닿는 데로 걸어보는 것도 좋다.

▲파도소리길

해양드라마 세트장과 바로 연결된 이 길(1.7㎞)은 소나무숲 길로 평탄하고 경사가 거의 없어 천천히 걸으면서 바다를 보면 쉬어 갈 수 있다.

야외의자도 곳곳에 설치돼 있어 가족들과 산책하기에도 적당하다.

▲원전벌바위둘레길

구산면 원전벌바위둘레길은 원전마을 고개~벌바위~정자전망대~천둥산 정상~장거리코스~원전마을 주차장으로 3.4㎞다. 코스를 걷는 데 2시간 정도 걸린다.

특히 원전벌바위에서는 진해와 거제도의 수려한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육각정자에 앉아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노라면 신선이 따로 없을 듯 하다.

◇먹거리

힐링에는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마산어시장에서는 각종 싱싱한 활어회를 맛 볼 수 있다.

또 마산 명물인 아귀찜과 복국, 통술, 장어구이 등 푸짐한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장진규 마산합포구청장은 “추석 연휴와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가을 시즌을 맞아 외지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 관광 서비스산업 전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추석 연휴에 가족과 친구들이 마산합포구를 찾아 추억을 쌓아 보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