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흡연을 해온 고령자라도 4년 이상 금연하면 치매 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습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60세 이상 남성 4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이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4년 이상 장기 금연자와 비흡연자의 치매 발병 위험이 흡연자에 비해 각각 14%, 19%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뇌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의 경우 장기 금연자의 발병 위험이 흡연자보다 32% 줄어 금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