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통일연구원과 공동으로 14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한반도 신경제구상 추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으로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대북제재 완화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 경제개발‧인프라 확충 인식과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 구상과 맞물려 남북경협사업이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는 분위기다.
개성공단(1단계) 사업을 시행한 LH, 통일연구원, 남북경제협력 관련 정부부처와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남북간 인프라, 경제특구 연계 전략 ▲북한의 경제특구 사업화 방안 등 한반도 신경제시대에 대비해 체계적인 남북경협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해 고민하는 자리였다.
LH는 그동안 축적해 온 국내외 사업경험과 독자적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반도 경제공동체 구현 등 정부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비핵화와 개방 속도에 맞춰 조직‧인원을 탄력적으로 재정비하는 등 남북경협사업의 등대지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만 LH 남북협력처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반도 신경제 구상 실현을 위한 인프라와 연계한 경제특구 추진 전략이 제시되고, 재원조달 등 실질적인 사업화 방안까지 광범위하게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이 세미나가 한반도 신경제 구상에 대한 대국민 이해도를 높이고 속도감 있는 남북경협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