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합의를 환영했다.
민주노총은 14일 발표한 논평에서 “쌍용자동차 남은 해고자 119명에 대한 전원 복직합의로 해고자 복직 문제가 마무리됐다”면서 “민주노총은 미리 복직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합의는 부당한 정리해고에 무릎 꿇지 않고, 온갖 고통과 탄압에 굴하지 않고 먼저 가신 30분의 영령을 부여안고 투쟁한 동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사회적 연대, 사회적 투쟁으로 확장시켜온 수많은 노동자, 민중의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미해결 과제도 지적됐다. 민주노총은 “국가 손해배상과 정리해고 소송 판결에 대한 양승태 사법부의 농단, 이명박 정부의 무력진압과 기획공작에 대한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정리해고와 폭력 진압이 있은지 10년이 되기 전에 이 모든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쌍용차 해고자 복직은 단지 일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쌍용차 노동자들에게‘정당했다’는 최종결론이 날 때 비로소 온전한 복직”이라고 덧붙였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